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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정리/5급 공채 (행정고시)

2021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행정고시) PSAT 총평 - 1

by Topgem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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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한때 먼 미래로 느껴졌던 3월 6일이 성큼 다가왔고, 2021년 5급 공채 등 PSAT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시험을 보시느라, 그리고 힘든 PSAT 수험기간을 견뎌내시느라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결과가 좋든 혹은 좋지 않든 이렇게 힘든 시험을 치러냈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 모두는 충분히 훌륭하고 대단히 멋진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칭찬과 경의의 박수를 보냅니다.

 

2. 시험 전반적인 총평

1) 난이도

(1) 문제 난이도

  시험이 끝나고 난 후 많은 수험생들이 체감난이도로 이야기했던 바도 그렇고, 객관적으로 이번 시험을 분석해봐도 그렇고, 이번 상황판단 영역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었습니다. 2019년과 비교해서는 ‘쉬워진’ 편이었고, 2020년과는 비슷하거나 조금 더 쉬운 부분이 존재했습니다. 역대 시험들과 비교했을 때도 ‘중간’ 혹은 ‘낮은’ 정도의 난이도를 목표로 시험을 출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매 시험의 난이도와 변별력을 담당하는 ‘킬러문제’(특정 연도 시험의 가장 고난이도를 담당하면서, 그 해 시험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문제)가 이번 시험에서는 어렵지 않은 편이었고, 몇 번 시도를 해보면 충분히 구할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쉬운 문항들도 장치가 평이하고, 함정도 무난한 편이어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2) 시사점

  인사혁신처 주관 시험으로서 가장 최근에 실시된 7급 모의평가의 경우, 난이도가 상당했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분들께서 이번 시험도 많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했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그렇지만 상황판단이라는 과목 특성상 시험은 얼마든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를 대비하다가 쉬운 문제를 만나면 훨씬 더 잘 풀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려운 문제도 꾸준히 대비를 하면서도 쉬운 문항들은 반드시 맞출 수 있도록 기본기를 잘 다지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제 더 이상 퀴즈 문항들이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퀴즈 영역 역시 반드시 맞춰야 안정적인 합격을 할 수 있으므로 퀴즈 부분을 편식적으로 공부할 것이 아니라 풀 수 있는 퀴즈들의 폭을 충분히 넓혀놓으셔야 상황판단 영역에서 고득점을 하고 안정적으로 합격을 하실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2) 문제 구성

(1) 경향

  시험의 전반적인 구성은 2020년 시험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다만, 보통 6번(26번) 자리에 출제되었던 문항이 7번(27번) 자리와 서로 맞바꿈을 하였을 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는 시험 구성의 전반적인 변화가 있어서가 아니라 5번과 25번 문항의 길이가 길어 편집을 위해 문항간 위치를 바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외에는 일반적인 계산형 문제의 개수는 줄어들었고, 규정이나 퀴즈를 활용하는 계산 문제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다만, 가장 최근 기출문제들인 2020년 5급 공채, 민경채, 7급 모의평가 등에서 일반적인 계산형 문제들은 꽤 많이 출제가 되었었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봅니다.
 

  그리고 2020년과 마찬가지로 법조문은 주로 일치불일치에 가까운 내용확인형으로 출제가 되었고, 퀴즈 부분도 지시사항을 잘 따라가면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보다 오히려 기성퀴즈들이 주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2) 개별 유형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던 이유는 장치와 함정들이 기존에 출제되었던 것들로 반복 출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법조문 문제에서 자주 출제되던 장치인 벌금/과태료(가책형 1번)나 장관/시·도지사와 같은 행정주체를 활용한 장치(가책형 1번)는 물론이고, 양보절/억지절과 같은 표현이나 반대로 혹은 크로스로 출제하는 오답 만드는 원리가 모두 공통적으로 잘 사용이 되었습니다. 또한, 사례형과 같은 정선지 표현(가책형 22번, 39번)과 이에 반대로 오선지 표현으로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가책형 19번), 무관하다(가책형 39번) 등도 평범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법조문 뿐만 아니라 문항 전반적으로 출제자의 관심이 있는 선지 등도 모두 고루 사용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미 인텐시브 수업에서 엄선 기출문제를 통해 강조했었고, 파이널 최종완성 프린트에도 드렸던 20년 입법고시의 공소시효 문제가 다시 출제가 되었고(가책형 5번), 21년대비 최원석 실전모의 고사에서 반드시 잘 준비할 것을 강조했던 유류분 문제가 출제가 되었습니다(가책형 24번). 법조문 유형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항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커리큘럼을 따라 차근히 잘 공부한 학생들이라면 당연히 잘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선지를 소거하거나 선지를 대입해서 문제를 풀면 더욱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는 선지활용형 문제도 많이 출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조건이나 함정 등을 잘 고려해 일단 아닌 선지를 먼저 소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되는 이른바 GIS 스타일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고, 정석적으로는 연립방정식으로 풀어야 하지만 선지를 활용하기 위해 대입해서 확인만 하면 되는 문항을 비롯해 각종 선지 대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풀이법인 문항들이 높은 비중으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연립방정식 문항의 경우 2020년에 이미 출제가 되었던 유형으로서 기출문제를 통해 잘 연습이 되어있을수록 잘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언어추론 문제 역시 최근에 가장 자주 출제되는 장치였던 정비례/반비례 관계를 활용한 문제(가책형 7번)가 출제되었고, 1지문 2문항의 경우에도, 지문이 어렵지 않은 소재와 평이한 글 전개로 이루어져 있으면서도 응용문제 중에서 선지소거로 접근하면 되는 등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퀴즈 부분에서는 최근 자주 출제되는 다양한 경우의 수 문제, 수조합(을 만들고 조건에 위배되는 조합을 지워나가는 형태의 문제), 총숫자, ㄱㄴㄷㄹ선지가 아닌 1~5번 선지의 사례/반례찾기 등 다양한 최신 스타일들이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퀴즈 파트의 경우, 트렌드에 부합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 만큼 이후 시험을 위해서라도 최신 트렌드에 해당하는 퀴즈 문제를 더 많이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다음 글에서 뒷부분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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