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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행정고시)/2014년 A책형

[14행(A)-2해] 2014년 5급 공채 (행정고시) PSAT 상황판단 A책형 2번 해설

by Topgem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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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다음 글을 근거로 추론할 때, <보기>에서 옳지 않은 것만을 모두 고르면?

 

  봉수대 위에서 생활하면서 근무하는 요원으로 봉군(烽軍)과 오장(伍長)이 있었다. 봉군은 주야(晝夜)로 후망(堠望)을 게을리해서는 안되는 고역을 직접 담당하였고, 오장은 대상(臺上)에서 근무하면서 봉군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다.
  경봉수는 전국의 모든 봉수가 집결하는 중앙봉수로서 서울에 위치하였고, 연변봉수는 해륙변경(海陸邊境)의 제1선에 설치한 것으로 그 임무수행이 가장 힘들었다. 내지봉수는 연변봉수와 경봉수를 연결하는 중간봉수로 수적으로 대다수였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연변봉수와 내지봉수의 봉군 정원은 매소(每所) 6인이었다. 오장의 정원은 연변봉수내지봉수경봉수 모두 매소 2인이었다. 봉군은 신량역천(身良役賤), 즉 신분상으로는 양인(良人)이나 국역담당에 있어서는 천인(賤人)이었다.
  「대동지지」에 수록된 파발(擺撥)의 조직망을 보면, 서발은 의주에서 한성까지 1,050리의 직로(直路)에 기마통신(騎馬通信)인 기발로 41()을 두었고, 북발은 경흥에서 한성까지 2,300리의 직로에 도보통신인 보발로 64참을 설치하였다. 남발은 동래에서 한성까지 920리의 직로에 보발로 31참을 설치하였다. 발군(撥軍)은 양인(良人)인 기보병(騎步兵)으로만 편성되었다. 파발은 긴급을 요하기 때문에 주야로 달렸다. 기발의 속도가 1주야(24시간)에 약 300정도로 중국의 400500리보다 늦은 것은 산악이 많은 지형 때문이었다.
  봉수는 경비가 덜 들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적의 동태를 오직 봉수의 개수로만 전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자세히 전달할 수 없고 또한 비와 구름안개로 인하여 판단이 곤란하고 중도에 단절되는 결점이 있었다. 반면에 파발은 경비가 많이 소요되고 봉수보다는 전달속도가 늦은 결점이 있으나 문서로 전달되기 때문에 보안유지는 물론 적의 병력수장비이동상황 그리고 아군의 피해상황 등을 상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보 기>

. 「경국대전」에 따를 때 연변봉수의 근무자 정원은 총 6명이었을 것이다.
. 발군의 신분은 봉군의 신분보다 낮았을 것이다.
. 파발을 위한 모든 직로에 설치된 참과 참 사이의 거리는 동일했을 것이다.
. 의주에서 한성까지 기발로 문서를 전달하는 데 통상 2주야가 걸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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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정답  ⑤

ㄱ. (X) 문단1, 3)

봉수대 위에서 생활하면서 근무하는 요원으로 봉군과 오장이 있었다. 따라서 연변봉수의 근무자 정원은 봉군 정원인 6인과 오장 정원인 2인을 합하여 총 8명이 된다.

 

ㄴ. (X) 문단3, 4)

봉군은 신량역천으로서, 신분상으로는 양인이었다. 또한, 발군은 양인인 기보병으로만 편성되어 있었다. 따라서 발군과 봉군의 신분은 모두 양인으로 같다.

 

ㄷ. (X) 문단4)

서발은 1050리의 직로에 41참을 두었고, 북발은 2300리의 직로에 64참을 두었다. 자연수로 간단하게 나누어 떨어지는 상황이 아니므로 비율적으로만 확인해봐도 북발은 서발보다 2배 이상 긴데 북발에 설치된 참의 개수인 64개는 서발의 41개의 2배에 크게 못 미친다. 따라서 구체적인 계산을 하지 않고도 직로에 설치된 참과 참 사이의 거리가 동일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ㄹ. (X) 문단4)

기발의 속도는 1주야(24시간)에 약 300리 정도이다. 한편, 의주에서 한성까지는 1050리에 해당하는데, 이를 주야로 계산하면 통상 3.5주야가 걸렸을 것이다.

 

1050리를 300리로 나누어 3.5주야가 걸렸을 것임을 도출할 수도 있지만, 선지에서 제시된 2주야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정오 판단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식이다. 1주야에 약 300리이므로, 2주야가 걸리게 되면 600리를 이동하게 되는 것이고, 이는 의주에서 한성까지의 거리인 1050리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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